▼ Why ? What ?
AWS Cloud에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활동하는 "AWS Cloud Clubs"가 있는데, 경희대, 숙명여대, 그리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ACC에서 연합세션을 진행했다. 비록 ACC에서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GDSC 리더님이 ACC에서 활동하고 계셔서 이번에 연합세션에 자리가 남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사실 클라우드에 관해선 알고 있는게 별로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클라우드 분야는 어떤 일들을 하는지 궁금해서 더 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익히 알고 있는 AWS, 카카오, 네이버 클라우드, "여기어때컴퍼니"에서 일하시거나 일하셨던 분들이 취업과 인턴십에 관한 정보, 클라우드 직무의 종류 등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는 자리였기 때문에, 클라우드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그런 분들한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유명한 외국기업의 office를 가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도 않고, 들어보기만 했던 AWS의 Office의 분위기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던 것도..)
▼ Tip
- AWS 같은 외국 기업은 학점이나 토익 점수 같은 것이 아닌 Resume*을 보고 이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잘 맞는지를 판단한다고 한다.
( 그래서, AWS에서 현재 일하고 계신 분은 학점이 다소 낮았던 것도 있고 토익 같은 점수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와서 외국 기업에 들어가고 싶으셨다고 한다. )
*Resume은 영미권에서 구직활동을 할 때 사용하는 1~2페이지 가량의 서류. - 이 얘기는 외국기업이 아니라도 모든 기업에 지원할 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AWS를 지원하실 때 면접관들의 이목을 끌었던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100 days project" 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1학년 때 C언어를 배우면서 주변 사람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것을 느끼고, 100일동안 C언어로 알고리즘 문제를 하나씩 풀어 GitHub에 커밋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것이 "100 days project'였다. 남들이 봤을 땐 별 것 아닐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 프로젝트가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면접관들의 기억에 남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자신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무언가를 하더라도 그걸 단순히 했다는 것보다 왜 하려 했는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많이 들어왔긴 했지만, 오늘 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사소한 것이라도 왜 했는지 정도는 기록하는 것이 나중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기억에 남길만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 리더십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셨다. 같이 일하는 동료는 외국에서 생활했는데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학교에서 리더십을 강조했다고 한다. 리더십은 타고난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 그런 이끄는 자리에 서면 설수록 리더십 능력이 커진다고 생각하는데, 늘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 포기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년엔 과동아리 회장을 해보는 것도 피하지 말고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
- "여기어때"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 강조하신 것은 커뮤니티 활동이라고 하셨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기술적 인사이트'와 '사람'이었다고 한다. 커뮤니티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복학하기 전부터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저런 동아리 활동도 참여해보려 하고 GDSC도 들어오게 돼서 이런 기회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 "여기어때'에서 클라우드 엔지니어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고 요구되는 경력기간인 2년은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누구든 알만한 기업을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됐는데, 1차 서류가 통과하고 보니 2~15년간 클라우드 개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모집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2차가 통과하고 하다보니 입사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하고 싶으신 말은 공고에 있는 요구 경력에 기죽지말고 들어가기를 원하는 기업이라면 자신감을 갖고 지원을 해보는 것도 좋다는 것이었다.
무엇이든 할 때 이유를 찾고 작은 목표를 갖고 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